이제 곧 한 여름이 됩니다.
여름이다보니 옷을 점점 얇게 입게 되고
그만큼 옷을 입을 때 자연스레
살이 드러나는 곳을 입게 됩니다.
옷이 얇아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데요
제 다이어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사람마다 생활 환경이 다르고
신체 성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남자이고 키는 165cm 입니다.
군대에 있던 2010년 스물한 살 때 살을 뺐고
다이어트 할 당시 65kg 이었습니다.
그리고 2~3개월 동안 6kg의 살을 빼서
59kg 정도의 몸무게가 되었습니다.
현재도 체중이 60kg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트 방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 운동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다이어트방법>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는
3요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째, 동기부여
둘째, 음식조절
셋째, 운동
첫째는 동기부여입니다.
사람에게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데 이유가 있어야
능동적이고 효율성 있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동기가 확실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선임 한 명이 너 휴가 나오면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2~3개월 후에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 때 연락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소개팅이 그 때가 처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기왕 소개팅 할 거 외모적으로
좀 더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이어트 동기가 이성과 연결되면서
의욕을 갖고 다이어트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음식>
군대 상황이다보니
급식을 먹지 않을 수는 없었고
세 끼는 모두 챙겨 먹었습니다.
다만 밥은 일반적인 분량에서
1/3이나 1/4 정도로 줄여 먹었고
반찬이나 국에서 기름진 것들은
먹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안 먹은 것은 아니고
고기 중에 백숙과 같이
삶아서 나온 고기는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야채 반찬은 다 먹었는데
야채 반찬의 양념에도 염분이 있으니까
가려서 먹어야 했겠지만
저는 양념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먹었습니다.
염분 조절은 크게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이
부식으로 나오는데
먹긴 먹되 조금 골라서 먹었습니다.
왕포도알 아이스크림 vs 구구콘
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는데
얼음 씹는 맛으로 먹는 것들은 그냥 먹고
구구콘과 같이 초코가 잔뜩 있고
살이 많은...?
아이스크림은 아예 받지 않았습니다.
받아서 다른 사람 주거나 했구요.
밤에 배고플 때에는
'베지밀'이라고
비장의 간식인 두유를 애용했습니다.
우유나 두유나 열량이 있는 식품이지만
설령 열량이 있더라도 건강에 좋고
해가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배고플 때마다 두유로 배를 많이 채웠습니다.
<다이어트운동>
당시에는 근력 운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서
유산소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달리기, 줄넘기, 산타기를 주로 했습니다.
달리기는 연병장에서 해야 했기에
평일에는 못하고 주말에만 했습니다.
몇 바퀴 정해 놓고 꾸역꾸역 했던 것 같습니다.
줄넘기는 제한된 장소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일과시간 후에 했습니다..
갯수로도 하고 시간으로도 했습니다.
시간으로는 30분 이상은 했던 것 같습니다.
산타기는 군대다보니 산 비스무리하게
왔다 갔다 등산할 곳이 있어서
동기와 같이 한 바퀴씩 돌다 왔습니다.
<다이어트 요요 현상 방지 노력>
살을 딱 59kg 정도까지 뺐을 때
화장실에 가서 대변기에 딱 앉았더니
허벅지 안 쪽 살이 정말
쭉 빠져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더 하면
무리지 않을까 싶어 거기서 멈췄는데요,
정말 재밌는 것이
그 날부터 다시 일반적인 양의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1~2일 사이에 사라졌던 허벅지 살이
순식간에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정말 한 순간이구나 싶었습니다.
그 후로는 이게 그 요요인가 싶어서
먹는 양은 서서히 조금씩 늘리고
운동은 체중이 유지되는 수준까지 했습니다.
전역 후에도 몸무게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밤마다 집 근처를 30~40분 정도
달리다가 들어왔습니다.
1년 동안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달리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몸무게 수준을
오랜시간 동안 같게 유지하고 나니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제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루 술을 먹어 다음날 체중이 불어도
며칠 술을 먹지 않으면
제 몸무게로 금방 돌아왔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살 빼는 것은 외모 개선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를 더 가꿔 보겠다 싶으시면
살을 빼면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 측면에서도
몸이 가벼워지고
좀 더 활동적이 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제가 뺀 몸무게인 5kg 정도가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 지 몰라도
체중 조절 전보다 후에
허리나 무릎에 부담이 덜 하고
자세도 개선된 느낌이 있습니다.
꼭 체중 문제가 아니라
운동으로 인한 효과일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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